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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렌드 들썩이는 잠실 재건축-30억 돌파 ‘주공5’…1년 새 5억 오른 ‘장미’

발롱블랑 발롱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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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운영규정 해당 사항을 확인했습니다.

서울에서 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곳 중 한 곳인 송파구 잠실동과 신천동 일대 아파트가 잇따라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미1, 2, 3차’는 최근 ‘오세훈표 재건축’으로 불리는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정비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잠실진주’는 지난 9월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를 거쳐 연내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이뿐 아니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7월 3년간 사업 걸림돌이 됐던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신천동의 ‘잠실미성·크로바맨션’은 지난 8월 기존 설계안 일부를 변경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잠실동과 신천동 일대에서는 향후 재건축 사업을 통해 약 1만9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사업이 다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도 “다만 여러 규제가 산적해 있고 조합 갈등 등 변수도 꽤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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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장미1~3차

▷신속통합기획 적용받아 속도

2005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신천동 장미1~3차 아파트. 1차 2100가구, 2차 1302가구, 3차 120가구 등 총 3522가구 규모 대단지로 한강변에 위치해 늘 주목받은 단지다. 인근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잠실 한강변을 대표하는 재건축 아파트로 꼽힌다.

1979년 준공돼 올해로 입주 42년 차를 맞았으며, 2005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15년 만인 지난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단지 내부 상가 갈등 때문이다. 최근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장미아파트가 오세훈표 민간 재건축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에 합류한 덕분이다. 서울시는 “장미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시에 신속통합기획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밀착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비계획을 세울 경우 심의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소요 기간을 절반가량 단축할 수 있다.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공공이 개입해 통상 5년 소요되던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2년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큰 장미아파트는 향후 서울시와 자문단, 주민 대표 등이 회의를 거쳐 기본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현재 장미아파트는 용도 지역 종상향을 통해 최고 50층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인 정비계획안은 내년 상반기께 가시화될 전망이다.

여러 기대감이 반영된 것일까.

장미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용 99㎡가 17억1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해 11월 21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무려 4억원 넘게 올랐다. 현재 같은 면적 매물 호가는 25억원 전후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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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우성, 미성·크로바도 관심

▷잠실주공5단지는 여전히 안갯속

잠실 일대에는 이미 재건축 사업 윤곽을 드러낸 곳도 여럿이다.

잠실 재건축 단지 중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은 잠실진주아파트. 잠실진주는 2017년 9월 사업시행인가, 2018년 10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조합원 이주까지 마쳤다. 다만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아직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다. 총 2678가구 중 819가구를 일반에 공급하는 잠실진주는 분양가 문제로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을 본 뒤 분양 시기를 정하자는 조합원이 많아 분양이 내년 하반기로 늦춰질 전망이다.

‘잠실미성·크로바’ 역시 사업 속도가 빠른 편이다.

잠실미성·크로바 조합은 지난 8월 변경된 설계안을 갖고 건축심의를 마쳤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 시공사 롯데건설은 당초 스카이브리지 3개소와 미디어파사드·커튼월 등 특화 설계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고 분양가 인상, 도시 경관 저해 등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이 때문에 미성·크로바는 2019년 상반기 이주를 완료했지만 설계안을 확정하지 못해 2년가량 착공이 미뤄져왔다. 지난해에는 설계안을 둘러싸고 조합원 간 갈등이 커지면서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이 대거 교체되기도 했다. 미성·크로바 조합은 이번에 서울시 지적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설계안을 변경하면서도 스카이브리지 1개소와 양쪽 커뮤니티 라운지, 커튼월, 중앙 공원과 실내 체육관, 수영장 등 고급화 전략은 유지했다.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미성·크로바는 지하 3층~지상 35층, 총 185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잠실 인근에 위치한 여러 재건축 아파트 중 가장 주목받는 잠실주공5단지 또한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1978년 준공돼 올해로 43년 차를 맞이한 잠실주공5단지. 총 가구 수가 3930가구에 달하는 데다 지하철 2호선,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과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워낙 입지가 좋아 ‘강남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다. 가구당 대지지분이 다른 단지 대비 많이 크다는 것은 또 다른 장점. 그래서 잠실주공5단지 가격은 항상 서울시 재건축 시장의 ‘바로미터’가 되고는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1㎡는 지난 10월 31억3100만원에 손바뀜됐다. 전 고가는 지난 8월 말 나온 29억7800만원이다. 올해 초만 해도 이 단지 같은 평형 최고가는 25억7100만원이었다. 1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가격이 6억원가량 올랐다.

다만 변수는 있다.

오 시장 당선 후 서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점은 서울시 입장에서 늘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면 서울시가 ‘규제 완화’ 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잠실주공5단지다.

서울시는 최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 상정을 연기했다. 수권소위는 상정된 정비계획안을 검토하고 결정하는 기구다. 잠실주공5단지는 4년째 수권소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내내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서울시는 일부 재건축 단지에 대해 ‘속도 조절’로 노선을 변경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강남권 매물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 정비사업 기대감이 큰 곳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주공아파트 유명하지..오래되기도 해서 미네마네 얘기많았는데

그동안 참았던 시세가 한방에 터지려고 하는건가?

부동산이 진짜 거의 개판이 되어가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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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Bro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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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강한마음 21.12.06. 23:46

와~대박이다 5억이면 ㅎ 1억 벌기도 힘든데 결혼하고나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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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블랑 작성자 21.12.07. 10:24
강한마음

진짜 한때 언론에서도 꽤나유명했잖아

잠실 주공 언제허네마네ㅋㅋ투자하네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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