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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 화류계 체험기3

정복자
1262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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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튼 한달즘 그렇게 일하고 진짜 정말돈이너무 안되서 그만두어야겟다는 생각을 햇을때쯤이엇어

그런데 하루는 켄쨩이 자기손님중 한명을데리고왓어 ...이놈도 솔직히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손님이 거의 없엇는데 어떻게 길거리캐치(삐끼)하다가 손님을 하나 잡은모양이더라고

그래서 그손님+그손님 친구 둘이를 데리고왔는데 쪽수가 안맞으니 나를 헬퍼로 불러줫지

헬퍼로 자리에 앉게되면 일단 헬퍼수당이 붙어. 보통 가게마다 다른데 1~3천엔 수준이라고 하더라

난 천엔받앗어...ㅡㅜ


여튼 켄쨩네 테이블에앉아서 ㅈ나게 열심히 노가리를깟지.

오사카사람들은 특이해서 재밋으면만사땡이거든....이게정말힘들다

한국호빠에서도 지금도일하고잇지만 이 뻐꾸기날린다는거...노가리깐다는게 진짜정말힘들다..ㅠㅠ

나솔직히 말하면 명품이나 브랜드 이런것도 저당시에 하나도 몰랐음

돌체앤가바나의 돌체가 시계이름인줄 알정도엿으니깐...ㅡㅡ


그래서 한참동안 막 무슨 브랜드이야기하고 하길래 진짜 그냥 멍때리고 글라스에 이슬만 존나게닦고있었어ㅡ.ㅡ

근데 켄쨩이 나를 한국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깜짝놀랏지~ 이러면서 일본말 존나잘해 이색히~ 뭐 이런식으로 소개를하더라고

당근 사람들은 안믿지...그냥 말안하고잇음 원어민이랑 말하는건 똑같으니깐..ㅡㅡ

외국인등록증이랑 보여주니깐 그제서야 믿더라고

근데 켄쨩 친구가 델꼬온 한 여자가 대충 나이는 30대쯤 되어보이는데 한국드라마를 겁나 좋아한다는거야

뭐 대충 본거만해도 대장금부터시작해서 아주 그냥 유명한건 다봣더라고...ㅡㅡ

그래서 와~~~~대단하다 이러면서 무슨 한국드라마 이야기로 한 2시간을 이야기한거같애


보통 술을 시키면 일본호빠에서는 기본 브랜디나 위스키로 시작을 하는데....가끔 소주달라는 아줌마들두잇다..ㅡㅡ

보통 헤네시나 히비키로 스타트를 많이끊고 기분좋아졌다하면 샴팡코-루(샴페인콜) 터트리면 보통 돈페리 나오는게 기본..

핑돈(핑크돈페리) 한병이면 보통 10만엔계산때리니깐...돈버는거지 .


이년들이 존나 캬바쿠라 일하는년들이라서....술이 말술이더라고 ㅡ.ㅡ

일본녀들 보통 스트레이트나 온더락으로 잘 안마시고 미즈와리(물에 타마심)로 많이마시는데

이년들은 온더락으로 말아서 그냥 말술을 드시더라고...ㅡㅡ

덕분에 헤네시 두병나가고 겨울연가 이야기가 나올때쯤에

내 파트너가 된(?)년이 나보고 겨울연가의 ost 마이메모리 한국어로불러달라고 리퀘스트함 ㅡㅡ


불러줫더니 별로 멋질것도 없는데 존나 멋지다고 샴페인쏜다고함....

이날 술값만 40만엔돈 나왔던걸로 기억함..ㅠㅠ 힝힝

켄쨩이 니덕분이라고 나중에 월급받았을때 나한테 5만엔떼줫음 ㅠㅠ


여튼 이여자 덕분에 난 그래도 몇개월동안 가게에서 얼굴좀 들고다니게 되고..

밖에서 한번씩 만나다보니 그냥 텟치리(복어요리)도 먹어보고.... 비싼 마츠자카규(마츠자카 소고기)도 먹어보고..ㅡㅡ

당시에 유행하던게 디스퀘어드2라는 메이커엿는데...청바지하나에 7만엔씩하더라고 ㅡㅡ

듣기에는 아시아에서는 매장 있는곳이 오사카 다이마루 백화점뿐이라고 하던데....뭐 이런옷도 선물받고...

그냥 뭐 흔히들 선수들이 이야기하는 농사정도는 어느정도 쳤지......그러려고 그런건아니지만


뭐 이렇게 지갑에 돈도좀생기고 옷도 좀 이쁘게입고다니고하니깐 솔직히 내 스스로도 자신감도 붙고 하더라


길거리캐치도 겁나열심히햇고...헬퍼지명 받아서 들어가면 이빨도 겁나까고...웃길라고 바지도벗고막이랫슴..ㅡㅜ

개인기가 하나 필요하다고해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한국노래 해주면 좋을거같아서 막 찾다가...

코요테 순정.. 뭐 이런거 솔직히 너무식상해서 친구한테 물어보니

소방차의 어젯밤이야기가 되게 유명하다고 하더라고

일본 유명 개그맨들(다운타운등)이 어젯밤이야기를 옛날에 티비에서 한국어 그대로 부른적이잇어서

오사카사람들은 왠만하면 알꺼라고...그거 춤추면서 한국인인 니가 부름 존나웃길거라고 연습하라고 햇슴..


할튼 존나 연습하고....실제로 한번 올렷더니 사람들이 다 개빵터짐..ㅋㅋㅋ ㅡㅡ


아마 이때즘부터 지명도 좀 늘고...그랫을꺼야 월말 정산할때 처음으로 월급이 50만엔을 넘은게 이때가 처음....진짜 감격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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