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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으로 떠나는 맞선여행 - 4

익명_수능만점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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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사람 만나서 재미있게 이야기 하면서 중간중간 통역과 사장이 감초역할 해줘서 재미있게 시간 보냈어.

근데.

 

그 설레임이랄까 아님 내 여자라는 확신이랄까 그런 감정이 전혀 들지 않더라.

참 이렇게 이쁘고 귀여운 여자가 내 눈앞에도 있는데.

 

그순간에도 내 머리속엔 see you again 이 말이 떠나지 않더라고.

사장한테 그랬어.

 

이 친구 정말 이쁘다. 어떻게보면 나한테 과분한 사람이고 그럼에도 좋은 감정줘서 고맙다.

근데 첫번째 처자 잊을 수가 없다. 아니 그냥 자꾸 생각난다.

 

그친구 놓치면 나 평생 후회할거 같다.

미안하지만 이 소개팅은 이쯤에서 끝내는게 좋을거 같다라고.

 

참 사람을 한두시간 보고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그 한두시간의 느낌 혹은 감정이라는게 숨겨지진 않더라

 

그래서 그렇게 그녀를 보냈지.

맘속에 아쉬움과 설레임을 남겨둔채로.

 

다음날.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그날이야.

컨터에서 호치민으로 돌아와서

짐 정리하고 돌아갈 시간이 되서

사장 통역 같이 저녁 먹으러 갔는데

 

그때 마침 첫번째 처자 통역한테 영상통화 오더라.

통역은 당황했고 나하고 사장 눈치만 보더라고.

원래는 내가 혼인 계약을 안해서 이런걸 해줄순 없는데 갑자기 영통이 오다보니 일단 받아보라고 하더라고.

근데 주위가 너무 시끄러워서 통역이 다시 받아서 메세지 보낸다고 하고 영통을 끝냈어.

 

사장도 당황하더라.

원래 이런 경우도 없었고

이런 상황이 생겨도 연결해 주지는 않는다고.

난 그녀를 잊을 수 없었고 다시 꼭 만나고 싶었어.

 

그리고 다시 만난다면 더이상은 그렇게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어.

통역이 나보고 메세지를 보내라고 하기에 딱 한문장 적었어.

 

i will be back next month.

 

이게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냥 강한 의지에 표현이라고 알기에 그렇게 표현했어.

아니였다면 아임컴백 이렇게 했겠지.

 

답변이 난 당신이 온다면 언제까지라도 기다릴수 있어요.

그러니 꼭 저를 보러 다시 오세요 라고 보냈더라고.

 

나중에 사장이 잠시 화장실 간 사이에 통역이 나한테 그러드라.

첫날부터 계속 연락이 왔고 근데 자기도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보니 그랬다 하면서 메세지 온거를 쭉 보여주더라고.

 

그래서 그랬지.

됐다.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다음에 들어오면 그녀는 내 약혼녀가 되어 있을거라고.

그럼에도 중간에서 마음써주고 여자 입장에서 잘되길 빌어준거 정말 고맙다고.

 

마무리가 뭔가 어색해서 형들 미안해.

한잔 먹고 쓰다보니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손가락 가는데로 쓰다보니 그렇게 될 수도 있어.

 

난 조만간 그녀를 만나러 다시 베트남에 들어갈 예정이고

첫번째 만난 그녀도 나를 위해 며칠동안 휴가를 내고 나를 만나기로 했어.

 

내 바람이라면

여지껏 맞선여행 후기를 썼다면

이젠 연애후기 그리고 결혼후기를 이곳에 다시 쓰고 싶어.

 

형들 혹여나 우리가 잘 되면

그냥 인터넷상으로나마 축하한다고 따뜻한 말 한마디만 해주면 정말 고마울거 같어.

 

후기같지도 않은 후기 추천해주신 형들 정말 고맙고

다시 그녀를 만났을때

 

더 좋은 후기로 찾아올 수 있게 힘과 용기를 줬으면 좋겠어.

짧은 내용이지만 읽어주신 형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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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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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0대솔플러 20.11.28. 17:46

아...정리가 안된다. 첫번째 공항에 마중나온 아가씨가 맘에 들었지만, 결국 마지막 만난 아가씨가 너무 맘에 들었던거 아니었나요? 여튼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사시고, 베트남 아가씨들도 인간적으로 잘 챙겨주시고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어찌되었던 글쓴분의 상황에서는 젊고 이쁜 태국처녀 만나는게 최선의 방법이고, 문화차이 경제력 차이가 있으니, 그쪽 집안에도 무리 안되는 수준에서 현명하게 잘 돌봐주고 그렇게 하면서, 결혼하는 베트남 여자가 잘 자리잡고 님한테 잘할 수 있게 그런 구조를 만들어야지요.

2등 20대솔플러 20.11.28. 17:46

다행히 베트남 사람들이 매우 부지런하고, 일을 열심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니까. 요즘은 베트남에 돈을 보내주는 방식보다, 결혼 후에 여자의 가족들중 한두명이라도 로테이션으로 한국에 와서 일을 몇달이라도 해서 돈 벌수 있게 도와주고, 외로움도 달래고 뭐 이런 방식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나쁘지 않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3등 애플 20.11.28. 17:46

아부지 친구분이 카스에 사진올렸는데 왠 20처자가 있길래 누구냐했더니 베트남 마누라 이래서 속으로 도동놈섀끼 이랬는데 형이 딱그거네ㅋㅋ

20.11.28. 17:46

근데 사장은 왜 씨유어게인 꽁까이랑 잘되게 안밀어줬을까?

어차피 씨유어게인 녀랑 매칭되건 다른애랑 매칭되건 수수료 한번받는건 똑같은거 아니야?

ㅋㅋ 20.11.28. 17:46

와 ㅅㅂ 나 진짜 동남아녀랑 결혼하는건 ㅄ 같은 짓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지껏 쭉 형글 봐왔지만 "다음은 내 약혼자가 되어있을꺼라고"존나 울컥해서 울뻔함ㅋㅋ 솔까 김치녀 김치녀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음 케바케고 상대적인거라;;

ㅠㅠ 20.11.28. 17:46

제발 벳남에서 1년만 살아보고 다시 셍각해라. 큰그림 그리는 ㅆㅂ년들 존나 많아 김ㅊㄴ은 명함도 못내밀어. 벳남은 국민성자체가 남 속이는거에 희열을 느끼는 쓰레기들이야 너 너무 순진한듯 ㅜㅜ

네이바 20.11.28. 17:47

벳남 요자.. 당연히 아니지안되는 이유1.한국어가ㅈ같음 (베트남발음에서 한국어하다보니 쇳소리가 남).소리가 깨끗한 필핀캄애들과는 비교가안됨2. 이혼사유는 무조건 남편의 도박 가정폭력.초혼.처녀임. 한국여자들도 남친있다고 하는데벳남애들만 유독 한번도 사겨본적없다고함3.금 좋아함. 4. 베트남인이라는 국뽕심 존나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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