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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으로 떠나는 맞선여행 - 3

익명_RED늑대
194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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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용은 아닌거 같은데 쓰다보니 1편 2편 이제 3편까지 쓰게 되네.

지난일들 일기형식으로 쓰고 있는거였는데.

여텀 형들 원하는대로 계속 이어가볼게.

 

그렇게 첫 소개팅이 끝나고 숙소로 갔어.

피곤하기도 해서 그런지 샤워하고 누웠는데 잠시 잠들었어.

업체사장하고 통역이 같이 저녁먹자고 내방에 왔어.

 

식사하면서 그친구 이야기를 참 많이도 했어.

호감도 있고 만나볼 생각도 아니 어떻게보면 그 이상으로 발전할 수도 있을거 같은 느낌에.

근데 사장이 그러더라.

 

어차피 다른분 한분 더 만나보고 그리고 내가 추천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분들 다 만나보고 결정해도 안늦다고.

나도 남자인지라 그런다고 했지.

첫 처자가 맘에는 있었지만 한편으로 150이나 주고와서 한사람만 보기는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으니까.

 

 

다음날.

 

아침부터 껀터인지 하는 지방으로 이동했어.

한 4~5시간 걸린거 같았어.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어제 그 처자의 모습과 새롭게 만나게 될 처자는 어떨지 오버랩되는데 참 기분 묘하드라.

거기서 숙소로가서 밥먹고 잠시 쉬고 있으니까 사장이 왔더라고.

 

두번째 처자하고 가족들 다 같이 앞에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잠깐동안 생각해봤지. 사진을 봤을땐 이쁘고 거기다 영어 한국어도 할 줄 안다고 하니 내심 기대도 했어.

 

그런데

커피숍에 도착해서 처자 모습을 보는 순간

 

이건 뽀샵을 해도 양심적으로 해야하는데 내가 본 계란형 미인은 어디가고 달덩이가 앉아있더라.

그순간 통역도 나보고 그러더라.

 

사진하고 사람이 틀려요.

멘붕은 왔지만 그래도 멀리까지 가족들과 함께 오셨으니 형식적인 소개 오고가고 5분도 안되서 생각해보고 연락드릴게요 하고 그 가족분들은 보냈어.

이때가 아마 오후 1시 조금 넘었을거야.

 

안되겠다 싶어 사장한테 이야기를 했지.

첨만난 처자집 가자. 먼거는 알겠는데 차든 비행기든 비용 다 내가 부담할테니 가서 한번만 더 만나보고 결정하자고.

근데 그러더라.

 

지금 현실적으로 다시 호치민까지 나가서 비행기를 탈 수도 없고 차로 이동하면 낼 아침에 도착이나 할지도 모른다.

도착한들 처자는 회사가야하고 넌 저녁비행기로 한국가야하고 만나지도 못하고 돌아올 수 밖에 없다.

깝깝하드라.

 

커피숍에서 그냥 맥주를 시켰어.

그순간 아무것도 못하는 아니 결정도 하지 못했던 내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더라고.

 

3병쯤 마시고 나니

사장이 본인이 추천하는 처자도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잡았으니 나 믿고 일단 한번 더 보라고.

 

그래서 이제 오후 일정은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왔지.

참 이생각 저생각 다 나더라.

솔직히 처음 만난 처자 그 한방이 너무나 커서 그런지 온통 그생각 뿐이였던거 같어.

 

저녁쯤 되서 사장이 다시 왔더라.

처자 퇴근하고 곧 출발한다고 나보고 준비하라고.

추천한 이처자는 사이트에 몇번 게시물의 처자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묻지도 않았어.

아니 물어볼 용기도 자신도 없었고.

 

그런걸 짐작했는지 사장이 브리핑 해주더라.

대학졸업하고 나름 전문직 계통에 취직해서 일하고 있고 나이는 어떻고 외모는 어떻다 하면서 사진을 보여주더라고.

얼핏 사진을 본든한 기억은 있는데 내 취향은 아닌듯해서 패스했던걸로 대충 생각나더라고.

 

아까 그 커피숍으로 다시 이동했어.

내가 도착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 그녀를 보게 되었어.

헬멧을 벗는데 긴 생머리에 뽀얀 피부.

 

사진과는 다르게 귀염귀염한 얼굴까지. 참 이쁘더라.

딱 첫인상보고 사장하고 통역한테 이야기했지.

이 처자를 1번으로 호치민에서 봤으면 굳이 여기까지 올 필요가 없었을거라고.

 

그런 마음으로 처자와 마주하고 소개팅을 시작했어.

간단한 통성명부터 우리 소개팅 하듯이.

 

중간중간 말문이 막히면 사장이 아님 통역이 그 어색함 달래주기 위해서 농담도 하고.

참 처자도 이쁘고 말도 잘통하고 그쪽에서도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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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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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1등 20.11.28. 17:44

금사빠네.. 공항온 여자 생각 어디갔노!!!

2등 커신 20.11.28. 17:44

비엣 남 하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 여배우 나왔지, 처음 장면에서 폭탄 떨구고 죽는 동양 여자. 로즈는 베트남계 미국인 ㅇㅇ

익명_낚시하는늑대 23.03.19. 14:51

와 고전글이지만 이형 개 호구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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