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타) 쿠바여행 후기 써봄 4(마지막, 질답)

구일째는 진짜 너무 힘들고 지쳐서 잠만잠. 팔일 동안 그짓만 했으니 잠자고 먹었어도 한계치였음.

거기다 남미는 마추픽추랑 예수상 우유니 사막밖에 볼게없다고 생각해서(갈라파고스니 남극투어니 뭐니 하는건 관심밖) 안가고 여행 중간중간 공고확인하고 이력서 쓰고 원서넣고 했는데,

인터넷되는 곳 가면 이제 서류결과 확인하고 다시 직장준비를 하고, 한국와서 일해야한다는 생각에 너무나 ㅈ같았음. + 돈이 떨어지고있었다. 쿠바 돈은 남았는데,

사실 여기서 환전한 2000유로빼면 진짜 얼마안남았거든. 쿡은 꽤 남았는데 그거 환전해도 얼마안되고.... 

그래서 9일째는 계속 잠만자다가 늦게일어나서 술집감. 늙다리들이랑 얘기해보니까, 어느정도 잘 사는 아재들이더라고. 연금받으면서 가끔 어린애랑 ㅅㅅ하고도 돈이 계속 쌓이는 아재들.

태국쪽 백인 늙은이들은 가정을 만들고 애를 낳는다면, 여기 늙은이들은 아무것도 책임지기 싫고 마지막까지 놀다가 떠날려는 노인들 분위기였음.

그렇게 저녁부터 술집 하나에서 늙은이 하나잡고 얘기하다보니까 다른 노인들고 몰려와서 노인 넷하고 똥양 젊은놈하나하고 인생얘기하면서 술만 마셨음.

여자애들은 자정넘도록 픽업안하니까 옆에서 아양만 부리다가 몇명은 나가고, 여튼 그렇게 있다가 거의 백인을 봄. 걔도 쿠바인이라고 하는데,

거의 백인수준. 물론 쿠바 여자 특성답게 선 100쿡 제시후 50쿡 마지노 쌓기 전략쓰는데, 이미 한타임 뛰고온것처럼 보였음.

나는 그래서 내일 늦게 출국하는데 그때까지 내 애인이 돼주면 150쿡 준다고함. 여자애가 200달라길래, 노콘돔 하게해주면 300준다고했음.

여자애가 말도안된다고 하니까, 그럼 난 다른애 만나겠다고 했지. 그랬더니 결국 150쿡에 받아들임. 그리고 안 재우고 계속 빨았음.

뿜뿜하기보다 백인여자 향취기억한다는 생각으로 안 재우고 계속 물고빨고만함. 아침에 잠깐 자고 여자애가 너무 피곤해보이길래 자라고 한뒤에 나는 계속 그짓함. 스스로 생각하기에 변태같았다.

여튼 그짓하다가 오후 네시쯤 체크아웃하고 환전소갔다가 비행기탐

총 경비는 1900쿡쯤? 한화 약 200만원 넘는 수준.

그담 쓸말 뭐 별로없어서 질답으로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