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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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Ep6-1. 40대 틀딱의 두번째 방타이(로맨스인 줄 알았으나...2)

익명_냉철한늑대
4694 2 4
국가명(기타) 태국
도시(City) 파타야
주의사항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글작성을 할게.

가끔 꿈을 연속해서 꾸기도 해. 어제에 이어 오늘 꾼 꿈도 적어보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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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어제 그렇게 60살 까올리분과 안좋은 만남을 뒤로하고 숙소와서 외롭게 잠.

12시 30분에 그녀의 집 도착. 아 이제 익숙해. 자연스레 PP마사지를 찍고 볼트를 부르고 있어 ㅋ

꽁냥거리다가 어딘가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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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상호는 모르겠는데 그녀가 숙소에서 내가 센탄식당 극혐이러니 찾은 곳. 국수 전문점 같은데 나름 맛은 있었음. 현지인도 많고.

 

농눗정원 ㄱㄱ 

식물원+공룡박물관 느낌인데...정원은 참 이쁘더라. 다만. 공룡조각품의 배치가 중구난방임.

나름 데이트 느낌도 나고...외국인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알아맞추기 게임도 하고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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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와서 소파에서 꽁냥거리다가 그녀가 좀티엔 야시장가자고 함. 그래서 독거노인 부름. 둘이서 농눗정원에서 데이트하는데도 자꾸 영통하고 그래서...불쌍해서. 

아 그분이 조금 아날로그인분...필리핀 10년 넘게살았는데 영어한마디 못하고...폴더z쓰는데 구글맵도 활용할 줄 모르고... 힘들게 힘들게 만나서 좀티엔 야시장 ㄱㄱ

(이때 그녀가 그녀의 친구도 부르려고 했음. 노인공경하려고...물론 커스터머와 같이 있어서 불발되었지만...)

여기서 그분의 꼰대력이 극에 달함.

나는 노점 음식 못 믿어서 못먹는다. 그러면서 내 음식메뉴까지 자기가 정함. 치킨+밥+물???   

너가 이 여자 데리고 살거 아니면 정리해라. 얘 이쁘긴한데 ㄱㄹㅁ도 아닌데 왜 델고 다님? 등등... 그것도 얘 있는 앞에서 ㅅㅂ.

(더 많지만 그 대화를 생각하는 내 뇌가 썩어갈까봐 여기까지만...)

눈치챗는지 그녀는 화장실 간다고 하고 힘들다고 안오더라. 그랬더니 이분왈. 보내라. 여잔 많다. 

'죄송한데요 형님이 가셔야 할 거 같아요.'

'우와...너 몰상식하네? 한국인인 나를 버리고 태국업소녀를 선택?'

'네 그랩 불러드릴게요. 죄송합니다.'

'그랩? 그걸 어떻게 믿어? 너는 다시는 상종 못할 ㄴ 이구나. 연락하지마'

'네 죄송합니다. 그럼 성태우 타고 가세요. 형님 집 한번에 갑니다.'

'성태우? 야 나 여기 어딘지도 몰라.'

아 경로사상이고 뭐고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성태우를 잡고 기사에게 목적지가 어딘지까지 확인하고 보내버림 ㅅㅂ

그리고 카톡 페북 죄다 차단해버림.

 

그녀를 불러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콘도로 옴.

콘도에 와서 그녀가 야시장에서 구입한 음식을 같이 먹으며 자초지종을 이야기함.

내가 자기 편을 들어준 것에 많이 감동했는지 살짝 울더라...그래서 토닥거려 줌. 그리고 까올리를 버리고 너를 선택했으니 나한테 잘하라고 함. 그 외에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새벽 3시까지 한 것 같음.  

까올리분 말이 틀린건 없긴한데...그녀를 버렸다간 그 까올리 유흥 가이드하다가 내 파타야 생활이 끝날 것 같아서 정리함.

내 샤워하는걸 기다리다가 항상 그녀가 먼저 자길래 내가 먼저 샤워하고 그녀가 샤워하는 걸 기다리다가 내가 먼저 잠 ㅅㅂ ㅋㅋ

 

모닝 ㄱㄱ. 아 느낌 좋았는데...내가 뭔가 강박증이 있는건지...ㅈㅆ를 피하려다가 타이밍 놓쳐 또 실패. 더 할 수 도 있었는데 아파해서 그냥 접음. 그리고 껴안고 오랜시간동안 부비부비. 이젠 이러고만 있어도 행복한 걸 보니 나도 해탈한 것 같음...

항상 그녀가 메뉴를 선택한 것 같아서 내가 선택함.

AE&EK. 이탈리아 레스토랑인데 진짜 엄한 곳에 있더라. 그런데 신기하게도 까올리가 있음. 벤츠타고 온 태국사람도 있고...

돈까스 시켰는데 맛있었음. 얘는 오리지날 태국입맛이라 여기서도 태국음식 시킴. 태국음식도 맛있더라.

브로들 한번 와봐 괜찮은 곳 같아. 후술할 로맴매녀 와도 갔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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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먹은 돈까스보다 더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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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찍다가 쳐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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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끊어갈게.

긴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브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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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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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3.01.05. 04:19
익명_수영하는늑대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타지에서 한국인만나 반가웠는데 힘들더라구.

2등 익명_늦잠자는늑대 23.01.10. 15:45

그분은 정말 너무 하네 진심으로 한국인인 자신이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건가... 진정한 까올리 동료라면 브로의 사냥을 도와주면서 실질적으로 방타이에 도움이 되어야지...아마도 본인이 살아보면서 온갖 일을 다 경험해보다보니 생각이 너무 부정적으로 바뀌어버린것 같아 좋은 사람들만 만나기에도 바쁜 세상인데 잘 생각했어 브로 

익명_냉철한늑대 작성자 23.01.11. 03:16
익명_늦잠자는늑대

그냥 푸잉을 인격체가 아닌 ㄸ으로만 생각하니 좀 나랑 안맞더라구. 고마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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