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스크린골프 알바 후기(Feat. 진상).txt

 

본인은 군대가기 전에 평촌에서 스크린 알바 1년정도 했음

 

익판에 스크린 골프 얘기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

 

 

 

1. 나가요 빌런

 

손님없어서 문닫고 집으로 튈까 싶으면 전화와서 예약하는 사람이 있었음 (이른 저녁에 올때도 있음)

 

50대 중반정도 돼보이는 아재였는데

 

올때 대부분 20대 여자 두명을 데리고옴

 

딱 봐도 술집여잔데 골프에 골도 관심없는 애들 데려다가

 

자세봐준다고 주무르고 더듬고 하면서 놀다가는 사람

 

보통 3명이 18홀 돌면 3시간 잡고 그뒤에 예약을 미리 받아놓는데

 

이새낀 게임진행도 안하고 주무르는데 바쁨

 

근데 가끔 마누라로 보이는 사람이랑도 옴 ㅋㅋ시벌

 

 

 

 

2. 옥수수 수염차 빌런

 

골프장 카운터 옆에는 음료수 쇼케이스가 있음

 

모텔 냉장고에 들어있는 작은 사이즈의 음료수가 들어있는데

 

최초에 세팅할때 내가 가져다가 놓는 용도임. 필요하다면 더 주기도 하고

 

근데 그 쇼케이스 앞에 있는 방에 회사원 두명이 와서 18홀 치고감

 

방치우러 가니까 옥수수 수염차 24캔 마심

 

이뇨작용도 있는건데 그날 오줌 안쌌나 몰라

 

사장님은 얼탱이가 없어하더라 ㅋㅋㅋ

 

 

 

3. 내기 골프 빌런

 

평촌에는 주변에 단란주점 룸싸롱 이런게 많음

 

거기 관리하는 삼촌들도 골프치러 자주오는데

 

이잉간들은 꼭 내기골프침. 1타당 만원... 결코 작은 판돈이 아님

 

근데 넷이 몰려다니는데 존나못침

 

한명이 존내 꼴다가 빡치면 안에서 멱살잡이 시작

 

그래놓고 담에 또 같이옴

 

 

 

4. 원어민 교사 패밀리 (진상은 아니고 기억나는 손님)

 

양놈들 8명이서 예약할때가 있음

 

방 두개잡고 먹을거 잔뜩 싸들고 우르르르 몰려오는데

 

그때당시에 조영구피자인가 4XL 피자 처음봄 사이즈 ㅅㅂ ㅋㅋㅋ

 

그리고는 1600짜리 맥주 피쳐랑 소주를 병나발 불면서 골프 침

 

지들끼리 존나유쾌함

 

계산할때는 무적권 더치페이임.

 

근데 그중에 어떤놈이 색종이로 접은 지갑 들고있어서 뭐냐고 물어보니 애들이 접어줬대

 

근데 ㅅㄲ손톱에 매니큐어 칠해져있길래 이거 뭐냐니까 옆에서 이ㅅㄲ 브라자도 차고있을지 모른다고 함 ㅋㅋㅋ

 

 

 

5. VOS 지인 (진상 아님 기억나는 손님)

 

카운터에 앉아서 멍때리는데 어떤 손님이 VOS 알아요 VOS??하면서 카운터에서 말검

 

'아 예 알죠' 하니까 '곧 올거에요' 하더라

 

그러더니 VOS 박지헌씨가 나타남. 

 

그냥 그런갑다 하고 유희열의 스케치북 보고있는데 이승기가 노래부름

 

근데 옆에 나와서 같이 보더라. 그러고는 먼저 말검

 

'승기 노래 잘하죠?' 하길래 '박지헌씨도 노래 잘하세요' 하고 맞장구 쳐줌. 박지헌 노래 실제로 좋아했음

 

근데 이사람이 '아니에요 제 노래는 쓰레기죠' 이러더라. 존나 실망함

 

 

 

6. 딜레이 빌런

 

예약시간 다돼서 나타나갖고는 일행이 도착 못했다고 연습장 켜달라함

 

그래놓고 30분 40분이 지나도 일행이 안옴

 

프로젝터 램프도 소모품인데다가 뒷팀 예약 꽉차있으면 존나 빡치는 상황됨

 

계속 보채다가 일행 다 모이고 게임세팅하는데 

 

내가 '뒤에 예약도 많이 밀렸는데 늦게오셔서 9홀 세팅해드리겠다' 니까 첨엔 지랄하더라

 

그러더니 체력 구데기 샛기들 9홀도 못치고 나감

 

 

 

7. 알바 지원 빌런

 

사장님 카운터에 계실때 알바 문의가 옴

 

알바 하고 싶은데 문제는 자기가 촬영이 있을땐 알바를 못하고 촬영 없을때만 알바할수 있대

 

어떤 업주가 저런애를 알바로 써주냐

 

나중에 알고보니 푸른거탑 백봉기 배우

 

 

 

8. 내일 필드 빌런

 

내일 필드나가는데 오늘 몸풀라고 왔다면서 바리바리 골프백 들고 옴

 

가끔 ㅈ가튼 ㅅㄲ들은 주차장으로 와서 옮겨달라는 놈들도 있음. 별수없이 해줌

 

그래놓고 서로 박프로 김프로 이지랄하면서 골프침

 

게임 결과 115타 120타 ㅋㅋㅋ

 

 

 

9. 박한별 빌런

 

사장님이 나보고 지하3층 주차장가면 박한별이 기다리고 있을거니까 모시고 와라길래

 

오..... 골프존 모델이라 왔나 하면서 존나 기대하고 내려감

 

그랬더니 박한별 등신대를 어떤ㅅㄲ가 지하주차장까지 가지고감

 

시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