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밤이 더 멋진 남한강 충주

 

 

(처음으로 WOLF Hand 해봄..ㅋㅋㅋ)

 

연말 연시 느낌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설 명절 연휴에 잠시 쉬어 가는 느낌도 없이,

이런 저런 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면서,

여기 저기 일로 분주한 이동을 하면서 말이지..

 

 

 

충주에 일이 있어서 밤에 도착 해, 하루 자고 오늘 일을 하기로 했다.

올 때 마다 거의 매번 들러 보는 곳이지만, 밤이 더 아름다운 중앙탑공원과 그 일대.

 

하루를 분주히 움직인 탓에, 저녁을 먹고나니 졸음도 살짝 왔지만,

그냥 자긴 아쉬워서 중앙탑공원과 조정 경기장을 둘러 봤다.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은 거의 없고, 내 발 소리와 숨소리만 들리는 듯...

조정 경기장에서 중앙탑 쪽으로 다가가니 수상 다리 쪽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

 

 

 

추워서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그 음악에 홀려, 그 넓은 정원을 내 개인 전용 마당인양

천천히 걸어 다녔다.

 

 

잔가시처럼 돋은 신경 거슬리는 하루의 일들이 몸도 마음도 지치게 해서

밤 바람이나 쐴겸 나온 곳이었는데, 조용한 정원을 혼자 걸으니 자연 치료가되는 듯했다.

 

사람 찾아보기 힘든 이 넓은 공원에 혼자 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

 

 

 

 

 

 

 

차에서 내려, 싸한 공기를 크게 들어 마시고 심호흡을 여러번..

마치 그날 있었던 거슬리던 일들을 다 내 뱉어버리려는 심정으로...

 

그렇게 느긋한 호흡으로 달을 품은 강을 따라, 알록 달록 형형색색 조명을 따라 걷다보니

이내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진다. 

 

 

 

 

 

 

 

 

 

 

 

 

 

 

 

마침 또, 그 공원에서 잔잔하게 들리는 음악이 Nella Fantasia

이어폰이 아니라 가림막 없는 무한 공간에 울려 퍼지던 그 음악소리는 정말 새로웠다.

그리고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렸던 음악이었다. 

 

그 때 분위기를 내 짧은 필력으로 표현하기에는 무리기에

사진으로 대신하려한다.

 

 

 

 

 

(날 좀 더 풀리면 이 곳으로 차박 한번 노려봐야겠다는 생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