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 글쓰기 +60(x4배) / 글추천 받음+6 (x2배) / 댓글 +4(x2배)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5개
  • 쓰기
  • 검색

🇹🇭태국 방콕 겨울여행 12부 :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논타부리 데이트

니콜라스PD 니콜라스PD
2979 5 5
국가명(기타) 방콕
주의사항 태국

 

 

브로들 하이!

 

방콕을 즐기고 있는 니콜라스야 🤚🤚🤚

 

우연한 기회로 연락하게 된 여자애가 있었는데 얘가 많이 멀리 사는 애였어 

 

얘는 대학도 태국의 유명대학 졸업했고 직장다니면서 열심히 일하는 애였는데 뭐랄까 나에 대한 태도가 굉장히 좋았어 

 

말을 해도 디테일한거까지 굉장히 성의있게 하고 애티튜드가 참 좋다고 해야 하나?? 

 

신기한게 영어로 대화를 해도 그런건 느껴지더라고 뭔가 반응하나하나가 정말 좋았어 

 

대화하는 즐거움이 있는 애라고 해야하나?? ㅋㅋㅋ

 

방콕이 아니라 논타부리라고 하는데 거기서 프롬퐁까지 날 보러 온다고 하네 ㅋ

 

논타부리는 한국의 경기도 같은 방콕 외곽의 지역이야 

 

나는 논타부리가 궁금하기도 하고 한번 멀리까지 나가보고 싶은 마음에 약속일 전에 내가 먼저 얘를 만나러 가보기로 했어 

 

갑자기 아침에 내가 점심에 커피마실래 내가 거기까지 갈게 하고 움직였지

 

 

 

image.png.jpg

 

논타부리로 가는 길 

 

아 이거 가면서 느꼈는데 생각보다 엄청 멀어 ㅋㅋㅋ

 

 

 

image.png.jpg

 

세나니콘이란 곳에 내렸어 다음역을 보니까 까세삿 유니버스티? 응? 궁금한데 

 

왜 내가 이제야 이곳을 보게 되었을까나 ㅋㅋㅋ

 

일단 내려서 지도를 보면서 걸어가기로 했어 

 

 

 

IMG_1914.jpg

 

걷다보니 교복을 입은 태국의 대학생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네 

 

아 그 까세삿이 여기 있는 거였구나 뭔가 이쪽 인근에서 돌아다니면서 얘들한테 말걸고 싶었지만

 

난 이미 약속시간이 다가와서 볼트를 타고 이동

 

 

 

image.png.jpg

 

자기 일하는 회사 근처에 쇼핑몰이 하나 있는데 Ngamwongwan몰이라는 곳이 있데 

 

그래서 볼트를 타고 그쪽으로 갔지 

 

근데 이게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내가 지금 12시 13분에 택시를 타고 10분 거리라고 나왔잖아 

 

30분 넘게 걸렸어 ㅋㅋㅋ

 

저 쇼핑몰이 논타부리 바로 초입에 있는 곳인데 차가 엄청 막히네??

 

 

 

image.png.jpg

 

그렇게 처음보는 쇼핑몰에 입성 

 

뭔가 주변에 외국인들은 한명도 없고 싹 다 태국인들로만 가득하더라고 

 

스쿰빗 라인에 있는 쇼핑몰들이랑 분위기가 완전 달라서 신기한 느낌이었어 이게 원래 정상이겠지? ㅋ 

 

로컬 쇼핑몰인데 시설은 전혀 뒤떨어지는게 없더라고 

 

 

 

IMG_2130.jpg

 

카페가 굉장히 여러개가 있던데 스타벅스로 들어갔어 

 

여기 의자가 굉장히 좋아보이더라고 

 

여기서 조금 기다릴까 했는데 얘가 벌써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어서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 

 

자기가 벌써 내 커피까지 미리 주문해 놓았다고 하네 

 

옆 카페로 이동 

 

그리고 찬찬히 얘 얼굴이랑 몸매를 보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네? ㅋ

 

아 좋다 

 

너무 기분이 좋아 ㅋㅋㅋ

 

키는 160 후반대이려나 근데 이건 힐신어서 잘 모르겠고 일단 몸매가 엄청 날씬한데 그냥 날씬한게 아니라 운동한 몸매

 

얘도 태국인 답지 않게 피부가 많이 하얀편...은 아니고 그냥 한국여자랑 비슷한 수준의 피부톤

 

그리고 옷을 좀 좋아보이는 걸 입었는데 되게 핏이 잘 맞으면서 스타일이 확 살아나는 느낌이었어

 

여기도 쇼핑몰이다 보니까 스타일 좋은 여자애들 꽤 있었는데 솔직히 얘가 제일 예쁘고 스타일 좋았어 

 

운동사진 받아봐서 몸매 좋은건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까 너무 좋더라고 

 

그리고 만나자마자 손잡으니까 바로 나한테 기대고 어깨에 팔 두르니까 나한테 거의 안기다시피 있었어 ㅋㅋㅋ 

 

그래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기분이 좋아서 손이랑 팔을 쓰다듬으면서 자꾸 만졌거든 너랑 스킨쉽하는게 좋다고 하면서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어처구니 없는 멘트를 쳤네 헐 근데 그걸 받아줬어

 

걔도 나를 봐서 너무 좋고 내가 너무 좋다는거야 응? ㅋㅋㅋ 아니 이런 말을 한것도 웃기지만 이걸 받아준단 말야?!

 

근데 그 상황에선 그냥 그래도 될 것 같았어 

 

그냥 카페에서 서로 가볍게 스킨쉽 하면서 살짝 끌어 안고 있는데 기분이 너무 좋은거야 

 

그리고 얘가 대화를 정말 하나하나 엄청 예쁘게 말하는데 표정부터 모든게 나한테 엄청 집중하는게 느껴짐 

 

그리고 뭔가 굉장히 순응적이라고 해야하나? 자세힌 설명 못하겠는데 뭔가 그런 느낌 

 

눈을 보는데 그냥 내가 뭘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아니 뭐 이상한 쪽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날 바라보는 눈빛이 뭐 너무 좋아하는 눈빛이라 그렇게밖에 표현을 못하겠네 

 

무슨 1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어 

 

원래 점심시간에 잠깐 커피만 마시기로 한건데 시간이 거의 두시쯤 되어버렸지 

 

근데 이 친구가 회사에 가야할텐데 별로 시간을 신경쓰지 않더라고 점심시간 한참을 넘겼는데

 

음 이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땐 잘 몰랐어

 

암튼 이날은 원래 예정에 없던 날이었고 서로 좋은 감정만 확인했고 난 돌아갔어 

 

저녁에 다른 귀여운 친구가 엠쿼티어로 오기로 해서 그전에 운동까지 빡세게 마쳐주려면 시간이 없었거든 ㅋ

 

 

 

그리고 바로 다음날 그러니까 토요일 오전에 이곳으로 옴 ㅋㅋㅋ

 

근데 전날 밤에 얘기하는데 얘가 토요일도 회사에서 일을 한다네? 일해야하는게 엄청 많다는 거야 

 

그래서 뭔가 막무가내로 난 널 만나고 싶으니까 시간을 만들어! 라고 던졌더니 

 

진짜 밤에 잠도 거의 자지 않고 새벽6시에 회사출근해서 미친듯이 일하면서 내가 여기 오기전에 일을 끝냈어 

 

대신 자기 스타일이 평소만큼 예쁘지 않다고 이해해 달라고 해서 얼마든지 이해해 준다고 했지 

 

확실히 오늘은 과로한 직장인 같은 느낌이 조금 있기는 했어 그래도 귀엽더라고 ㅋㅋㅋ

 

만나자 마자 이런저런 말을 막 쏟아내는데 엄청 귀여워

 

이번에 새로 마케팅을 해야하는데 목업이 필요해서 자기가 3D프린터로 목업을 빠르게 만들었다고 

 

응? 너 디자이너야? 물어보니까 전혀 아닌데 그냥 필요한건 배워서 다 하고 있데 ㅋㅋㅋ

 

대학때 전공이 뭐라고 했었는데 잊어버렸네 암튼 시각디자인이나 이런쪽이 아니었어 

 

그날은 몰랐는데 애가 생각보다 굉장히 똑똑하고 일을 열심히 하더라고 

 

뭔가 비지니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자기 의견이 많았어 

 

이번에는 만나자 마자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어 

 

프라이빗한 곳에서 너와의 시간을 즐겨야겠다고 하니까 조용한 카페로 가자고 하네 ㅋ 

 

내 말은 그뜻은 아니었지만 근데 얘랑은 같이 있는게 정말 좋아서 뭐든 같이 하고 싶었어 ㅋㅋㅋ

 

택시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 

 

이쪽에선 유명한 카페라고 하네 

 

 

 

image.png.jpg

 

보자마자 아 여긴 특별하구나 하는 아우라가 느껴지는 곳이었어 

 

응? 근데 택시비도 얘가 내더라고 ㅋ 좋다~ 

 

 

 

image.png.jpg

 

여기가 진짜 입구부터 완전 인스타그램 카페틱한 곳이었어 ㅋㅋㅋ

 

 

 

image.png.jpg

 

여기가 리버뷰 카페인데 내부 분위기는 핑크핑크하고 또 강변쪽에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거든 

 

마음에 드는 애랑 같이 와서 그런지 뭔가 다 좋더라고 

 

 

 

IMG_2140.jpg

 

적당히 주문하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시간 보냈어 

 

고전적이지만 서로 먹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기분 

 

진짜 기분이 너무 좋았던거 같아 

 

 

 

image.png.jpg

 

식사를 다 하고나서는 이렇게 리버뷰 쪽으로 나와서 의자에 나란히 앉아서 가만히 강변을 바라봤어 

 

여기가 내가 사진을 대충 찍어서 이렇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그림 같은 풍경의 일부거든 ㅠ

 

뭔가 내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리버뷰 카페와는 약간 거리가 있긴 한데 나름대로 만족스러웠어 

 

이 자리에서만 2시간 정도 같이 있었나? 여자애랑 같이 있으니까 정말 너무 좋았어 

 

자꾸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하는데 진짜 그 말이 아니고서는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 ㅋㅋㅋ

 

손잡고 있는 것도 좋았고 끌어안고 있는것도 좋았고 터치하고 스킨쉽 하는 것도 좋았고 대화하는 것도 좋았어 아 내 무릎위에 앉혀보기도 했어 ㅋㅋㅋ

 

가만히 얼굴을 쓰다듬기도 하고 눈을 바라보면서 그 순간의 기쁨을 오롯이 누렸네

 

여기가 사람이 많지 않고 띄엄띄엄한 곳이라서 그랬지 솔직히 스타벅스였으면 할 수 없었던 엄청난 애정행각이었던거 같아 

 

아 이런건 진짜 20대 초반에나 공원에서 하던 건데 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러고 있다가 이 친구는 너무 피곤하데서 이제 집에 가야할 시간 

 

다시 그랩불러서 몰으로 도착했는데 이번에도 얘가 계산. 

 

얘네 집에 가족이 몇명 같이 사는지는 모르겟는데 암튼 엄마가 몰에서 장바오라고 했다고 마트에 가야 한다는 거야 

 

그래서 얘랑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서 같이 몰에서 장볼때도 같이 있었어 

 

뭔가 태국의 로컬 쇼핑몰에서 마트에서 장보는거를 같이 하니까 이것도 나름대로 신기한 경험이더라고 

 

 

 

IMG_2147.jpg

 

이건 얘가 좋아하는거라고 나한테 사준 주스 하나씩 먹고 하나 남은건 내가 먹으라고 줬어 

 

이거 말고도 내가 먹으라고 뭐 먹을것도 이것저것 사서 나한테 주더라고 자긴 가족들끼리 식사해야해서 미안하고 대신 맛있는거라도 먹으래 ㅋㅋㅋ

 

아니 내가 돈이 없는건 아니지만 주는건 거절하지 않지 ㅋ

 

일본차라 이름은 모르겠고 좀 좋아보이는 혼다 차였는데 여자애가 운전하는 차 타고 걔가 사준 음료수랑 먹을거 맛있게 잘 먹었어 

 

그리고 지금 내가 왔던 까세삿유니버스티역으로 택시타고 가면 거기까지 1시간 걸린다고 반대편 논타부리 시청역 앞에서 날 내려준다네 

 

그리고 가면서 걔가 자기네 회사 건물이라고 하나 보여주는데 꽤 크고 높은 빌딩이 있더라고 자기네 회사고 패밀리 비지니스라네 

 

그 옆에는 엄청 큰 유노모리 온천만한 마사지샵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도 자기 가족거라고 다음에 저기서 같이 마사지 받자고 하고 

 

그 일대에 몇개 건물이랑 땅 다 자기가족 꺼래

 

응 그렇구나 뭐 잘 모르겠다 ㅋㅋㅋ

 

난 네 가족에 대해서 알고 싶지 않아 난 널 알고싶어 드립으로 입을 다물게 했지 ㅋ

 

그전에도 대화할때 패밀리비지니스 뭐라고 한거 같긴한데 그런 표현을 내가 들어본적 없어서 난 그게 가내수공업 같은 건줄 알았거든

 

뭔가 집에서 일을 하는게 있는건가? 근데 회사를 다니면서 일을 한다고 하고? 

 

집에서 운동하는 사진 같은것들 보면 따로 운동공간이랑 수영장까지 있고 좋은 집 사는거 같은데 솔직히 좀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았어  

 

근데 그게 아니었네 ㅋ 

 

어쩐지 애가 너무 여유가 있고 옷도 예쁜거 입고 다니고 대화나 행동에서 애티튜드가 너무 좋더라니 이유가 있었네

 

 

 

image.png.jpg

 

그렇게 그 친구가 내려준대로 논타부리 시청역에서 MRT를 타고 아속역까지 이동해서 편안하게 집으로 돌아왔어 

 

그리고 밤에는 엠쿼티어에서 또다른 약속이 날 기다리고 있었지 ㅋㅋㅋ

 

암튼 나 혼자였으면 논타부리 여기까지 갈 엄두도 못냈는데 이 친구 덕분에 모르는 동네도 돌아다니고 너무 즐거운 하루 

 

저 리버뷰 카페도 진짜 퀄리티 좋은데 가격 합리적이고 저렴한 곳이었어  

 

역시 그 나라의 좋은 곳들을 구경하려면 그 나라의 여자와 함께 다녀야 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진리를 느낀 날이었어 

 

브로들 모두 즐거운 방콕여행하길~

신고공유스크랩

댓글 5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톰하디 23.01.30. 07:53

와..부럽다 브로의 셀레는 감정이 전달되네 글을 참 잘쓴다!! 완전 데이팅여행이네 울프앤폭스가 기다려진다

profile image
니콜라스PD 작성자 23.01.30. 12:16
톰하디

이번에 방콕에 한달 머무르면서 진정한 여행이 무엇인지 남자의 여행이란게 무엇인지 느끼고 왔어 난 그전에도 해외여행은 여러번 했지만 한번도 혼자서 여행간적은 없었거든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면 남자는 더이상 과거로는 돌아갈 수 없는 것 같아

2등 배쁘 23.03.23. 18:51

와 브로 필력 좋다 계속 흐뭇하게 읽게 돼 ㅋㅋㅋㅋㅋ

아니 그런 인연은 어떻게 생긴거야?

나도 현지에서 같이 여행 해보고 싶어

profile image
니콜라스PD 작성자 23.03.30. 13:34
배쁘

틴더 같은 데이팅앱도 돌리고 인스타에서 그냥 말도 걸어보고 태국에서 헌팅도 기회가 될 때마다 계속 하거든 ㅎㅎ

profile image
3등 gr8enter 24.03.02. 19:23
니콜라스 브로의 글을 정독하는 중이야...
이번 글은 브로의 흐뭇한 마음이 진하게 전달되는거 같네ㅎㅎ
나도 이렇게 달달한 건 바라지 않아도 한 달 정도는 있어보고 싶어질 정도야.
0%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