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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에 간다면 임시정부는 꼭 가보자고 했던..

로건 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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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차 중국을 많이 가게 되었다.

중국도 워낙 땅이 넓고 각 지역 마다 느껴지는 느낌도 다랐다.

 

위도상 중국 북쪽 지역(베이징, 선양), 중부지역(우한, 상해, 난징), 남부지역(광저우) 등...

 

어쩌다 보니 외국 중엔 중국과 미국을 가장 많이 간 듯하다.

 

처음 중국을 방문 했을 때가 2003년이었 던 걸로 기억한다.

 

상해에서 차로 대여섯시간을 이동해 어딘지도 모를 곳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다시 상해로 넘어와 귀국행 비행기를 타려했는데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고속도로가 봉쇄되어 강제로 하루 더 머물렀었다.

 

감기 기운까지 있어서 약국에서 약을 사먹고 하루종일 호텔방에서

 

누워만 있었던 기억... 그것이 중국 첫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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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편 가게마저 뿌옇게 보이는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고속도로 봉쇄로 공항가는 길은 막히고, 근처 식당에서 고수들어간 국수 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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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방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내... 낮이 되자 뿌연 대기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맑지는 않았다.

 

그렇게 중국을 처음 방문 하게 된 이후 상해에 올 일이 많았는데,

 

구글 맵도 중국은 부정확해서 오래전부터 꼭 한번 방문 해보고 싶었던 

 

상해 임시정부 였던 곳을 2011년이 되어서야 가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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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어서 주변에 도착 해서도 한참을 헤매다 간신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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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전, 영상 자료를 보는데 울컥했다.

 

오래된 주택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만들어 독립운동을 했다니..

 

그리고 그렇게 광복을 맞이하고 성장한 대한민국의 아들이 여기에 앉아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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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大韓民國臨時政府)는 1919년 발표된 3·1 독립선언서 및 3·1 운동에 기초하여 일본 제국의 대한제국 침탈과 식민 통치를 부인하고 한반도 내외의 항일 독립운동을 주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대한민국의 망명 정부이다. 간략히 임정이라고 한다.

항저우, 전장, 창사, 광둥, 류저우, 치장, 충칭 순으로 각처를 옮겨 다니며  맥을 이어나갔고.,그중 상하이에 있던 임시정부청사는 지금까지 가장 잘 보존되고 있다.

 

하지마 2004년 상해임시정부청사 지역의 재개발 소식이 있었고, 없어질 위기를 맞게 된다.

(상해시는 상해엑스포를 앞두고 로만구 일대를 전면 재개발하는 계획)

 

이 소식을 접한 우리나라 정부는 긴급히 대책마련을 하게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그 자리를 지키게 되었고, 지금도 상해 관광을 가는 이들에겐

필수 여행 코스로 방문 하게 되는 곳이다.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소 (Shanghai Shi, Huangpu Qu 大韩民国临时政府旧址)

: 상하이시 루완쥐 마당루 306롱 4호( 區 306 4 )

: 상해 10호선과 13호선이 지나는 신천지(新天地)역 6번 출구로 나와서 걸어 갈수 있는 거리.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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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f77 Bro 포함 5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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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비오네 21.11.24. 15:53

한국인이라면 꼭 가야할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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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1.25. 08:57
비오네

상하이 갈 때 처음엔 별 생각 없이 갔는데, 어느날 문득 "아. 맞다 상해 임시 정부가 어디 있다던데" 라고 떠올라서 갔었어.

2등 참이슬 21.11.24. 16:02

갑자기 울컥해버렸어..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가보다니 느끼는게 더 클듯. 없어져버릴 위기도 있었다하니 참 다행이다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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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1.25. 08:57
참이슬

우리나라 독립기념관 가는 거랑, 다른 나라에 있는 우리나라 임시정부 가는 거랑은 완전 또 다른 느낌... 진짜 막상 가보면 울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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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인절미 21.11.24. 16:07

중국 상해? 브로 나는 중국 가 본적 없는데 괜히 무섭고 두렵다..

음식도 내 입맛에 맞을지도 모르겠고 그냥 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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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1.25. 08:58
인절미

여행의 절반은 설레임과 기대고, 나머지 절반은 두려움과 낯설음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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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 21.11.30. 00:28
로건

맞아! 두려움반 셀레임 반!

아 근데 코로나 때문에 중국 자체가 싫어! 그냥 놀러 가기도 싫고 중국인들만 봐도 싫고

하이즌자아 21.11.24. 16:20

와..브로도 애국심이 대단하다!! 상하이가도 그냥 여행지나 번화가만 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임시정부를 찾아가다니 정말 멋진갓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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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1.25. 09:00
하이즌자아

상해 방문 여러번 만에 우연히 상해 임시정부를 떠올린데다, 마침 시간이 나서 방문을 했었어.

다들 군대가면 효자되고, 외국 가면 애국자 된다고 하잖아. ^^

마이클한 21.11.24. 19:48

정말 분위기가 전통 중국 스타일

나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들리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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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1.25. 09:00
마이클한

일반 가정집 건물에 세들어 살면서 독립운동 했다고 생각하면, 현장 둘러볼때 울컥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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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11.24. 20:32

와~ 잘못했으면 임시정부가 재개발 때문에 없어질 뻔했네... 휴 다행이다.

 

지금까지 이렇게 보존되어 잇다니 너무나 감격스럽다.

 

나도 상해가면 꼭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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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1.25. 09:01
닌자

신천지역 주변에 시장도 있고 나름 볼거리가 있는 곳이야. 기회되면 들러보는걸 추천해. ^^

돈좀벌자쫌 21.11.25. 00:09

음. 그렇네

상해에 간다면 정말 임시정부는 꼭 가야겟어

다시한번 느끼해줘서 고마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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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1.25. 09:03
돈좀벌자쫌

코로나 종식되고 해외 여행도 자유로워지면, 그리고 상해 방문 기회가 있으면 여기 방문 추천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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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마음 21.11.27. 00:58

나도 업무차 갔으면 좋겠다는~~ 매일 한국에 메여있으니 ㅎ 별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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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1.27. 17:07
강한마음

코로나로 해외출장도 싸그리 없어지고...개인 여행도 못가고.. 빨리 코로나 끝났으면...

alex 21.11.30. 08:49

2011년의 상해 임시정부, 중국 모습이 정말 새롭습니다. 지금의 중국 도시는 정말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시간 나면 현재 상해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공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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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1.30. 08:59
alex

감사합니다. 상해에 일이 있어 드나들던 차 시간이 되어서 방문을 해봤습니다. 우리나라의 격동적인 역사의 한 현장에 와있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졌네요.

오개남 21.12.02. 16:16

우리의역사가 살아있는곳이네요

상해가면 저도 한번 꼭 가봐야겠어요

근데 코로나때문에 중국갈수있을런지

사진으로 잘봤습니다.

우리선조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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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2.02. 16:30
오개남

그러게요. 이놈의 코로나로 여행도, 물류도 원활하지 않네요. 빨리 코로나 종식되어서 예전처럼 여행 자유롭게 다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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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주아니원툴 21.12.10. 03:02

저기 가면 애국심 오르겠다 브로~ 잊고 살지만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아픈 역사를 간직한 상해임시정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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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2.10. 09:49
세주아니원툴

우리나라 독립기념관에 가도 울컥하는데, 다른나라에 있는 임시정부를 직접 가보니 정말 뜨거운 뭔가가 온 몸을 휘감는 느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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